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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생각의 골은 깊어져 간다. 우유부단한 내게 이런 시련은 옳지 않아! 난 미움 받는게 싫거든.

내가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것을 알게 됐을때 내 존재 가치는 한 단계 더 상승하는 느낌이다. 이런 나를 잃지 않도록 남에게 신경 쓰는 만큼 나한테도 써야지.

11시 30분에 오픈인 라멘가게를 11시 43분에 갔더니 이미 만석이었다. 아니 무슨 라면 못먹고 죽은 귀신이 늘러 붙으셨나요? 맛집이었던것 같은데, 아쉬웠다.

고등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왔던 무리들의 단톡을 초대거부 하고 나왔다. 한때는 평생 갈거라고 생각했던 사이였지만, 어느 순간 부터 나만 꽉 부여잡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이런 생각은 꽤 예전부터 해왔었다. 허나 아쉬운 마음에 놓아버리진 않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쿨하게 놔버렸다. 시원섭섭하네. 나는 인간관계에서 현타를 느끼지 않을 자신 있었는데 처참히 망가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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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나는

두 달 전보다 몸무게가 5킬로 늘었다. 근육인지 지방인진 몰라도 살찌우는 건 성공ㅋ. 더 찌우고 싶다.
생각 없이 살고 있다. 업무가 바쁠 때도 있지만, 힘들 뿐이지 그에 따른 스트레스는 적다.
밤낮 바꾸는게 생각보다 별로 안 힘들다. 일찍 잠드는 게 아쉬울 뿐.
고민이 몇 개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것들 때문에 생각이 많다.
섬유유연제를 바꿨는데 향이 너무 좋아서 빨래 널 때 기분이 너무 좋다. 입은 옷의 향을 맡고 싶어 일부로 동작 크게 하는 중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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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일은 조용하게 보내고 싶었다. 그래서 카톡 생일 알림을 꺼뒀다.

3일 연속 출근의 첫날이기도 했고, 정말 많은 축하 카톡과 선물들을(자랑 아님 진짜임;) 모두 쳐낼 힘이 없었다.

나는 받은 것은(또는 빚진 것은) 잊지 말자는 고집을 갖고 있어서 내게 선물을 준 사람들을 한 곳에 정리해두고, 그 사람의 생일이 되면 받은 것과 엇비슷한 선물을 주고 체크를 한다. 계산적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그냥 받은 만큼만 주고 싶다. 물론 내가 평소에 중요하게 생각했던 사람에겐 그렇지 않다.

당연히 예상했던대로 예년보다 사람들의 연락이 줄었다. 많이 줄었다. 근데 놀라웠던 것은 당연히 챙겨줄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에게 오지 않았던 것과 생각도 못했던 사람에게 축하한다는 연락이 왔다는 것이었다. 몇 년 만에 연락을 준 분도 있었다. 생일인걸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더니 달력에 표시해뒀단다. 감동받아서 진짜 광광 우럭따;;

사람일은 정말이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내가 누군가에게 어떤 존재인지는 그 사람만 아는 것 같다. 나는 앞으로도 절대 모를 거다. 내가 가벼이 여겼던 연 조차도 상대방에겐 중요한, 잊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는 것을 망각해왔다. 물론 날 별로 신경 안 쓰던 상대방이 우연히 알게 되어 연락을 해준 것일 수도 있지만 그냥 타이밍이다. 이 타이밍을 기점으로 우린 어떤 사이가 될지 모른다. 더 나은 사이가 될 수도, 지금같이 소원한 사이를 유지할수도, 아님 그냥 지나가는 사이가 될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내 영역 안에 들어온 이상 내가 그냥 나가게 두진 않을 거란 것이다.  여러모로 조용히 지나가고 싶었던 생일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생일이었다.

긴장해라. 소매 넣기 들어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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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글을 정말 잘 쓰는 것 같다.

내가 글 쓴다는것을 몇몇에게 알려줬는데 신기하고 재밌겠다며 글 쓰는 걸 시작한 친구들이 있다. 그들의 글을 읽어보면 재밌고 귀엽다. 그리고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하며 그 친구에 대해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나도 나름대로 두서없는 글이라도 꽤 긴 시간 동안 써오긴 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쓴 글들을 읽을 때마다 비교하지 않으려 해도 비교되는 느낌이다. 누가 읽어주길 바라며 쓴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조금씩 실력을 늘려가 보고 싶어 쓴 뒤에도 여러 번 읽어보며 어색한 구절, 단어들을 바꿔가고 새로 배치해가며 다듬었다. 이 정도면 됐겠지 하며 나름 만족감을 갖고 완료 버튼을 눌러 왔는데 지금까지 성장이란 걸 했나 싶다. 

요즘 생각도 부쩍 많아진데다 기대했던 일까지 저버려서 좀 복잡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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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절약이 몸에 베인 엄마를 보고 자라서 그런가 돈을 함부로 쓰지 못하겠다.

우리 엄마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고 흔한 에어컨도 없이 선풍기를 사용하시며 보일러도 잘 안튼다. 먹을것도 많이 참으신다. 옷도 잘 안산다.(요즘은 좀 꾸미시지만) 그렇게 티끌을 모아 우리 가족을 여기까지 끌어 오셨다는것에 항상 존경심을 가지고 있으며 내 엄마가 지금의 우리 엄마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혼자 사는 나는 그래도 보다 시원하고 따뜻하게, 먹고 싶은것은 먹으며 잘 살고 있지만 돈을 아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아직 내 안 어딘가에 깊게 박혀있다. 내가 해보고 싶은 일 다 해보며 이전부터 원하던 회사에 이직까지 성공했고 또래보다 많은 돈을 벌어 상당한 여유가 있음에도 틈만나면 결제내역을 보며 이번달 씀씀이를 확인한다. 좋은 습관일수도 있겠지만 가끔은 이렇게까지 하며 살아서 뭐하나 싶기도 하다. 나는 아직 높은 가격대의 옷을 사는것이 어색하고 비슷하지만 다른 제품을 사는것에 인색하다. 해보고 싶은것을 항상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실천을 못한것도 비슷한 이유다.

내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 돈을 많이 버는건데 이렇게 사는게 행복한걸까? 아니면 이렇게 살다보면 행복이 오는걸까? 

반대로 어느정도 사고 싶은것을 사며 내 니즈를 채우는것이 행복한 삶일까? 

정말 어렵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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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일어나는 어떤 일에 대해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다짐을 했건만 나도 모르게 희망을 품고 꿈을 꾸고 있었다.

그런 것들은 내 일상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기에 순간순간 나 자신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할 때가 있어 혼자 뇌절을 할 때도 있었다. 사람에 대한 것이든, 돈에 대한 것이든, 일에 대한 것이든 내가 생각하고 상상하고 일어나길 바랐던 일이 일어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게 반복될수록 난 더 작아졌고 모든 것들을 고개를 들어 볼 수밖에 없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많은 생각을 하리라 라고 몇 번이고 되뇌었지만 마음먹은 만큼 쉽지가 않구나.

이 글을 쓰며 다시 한번 곱씹는다. 현실적으로 살아가자고. 기적은 내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아 그리고 이런 마음이 들키지 않도록 표정 관리를 잘하자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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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근무 2일 휴무고 나발이고

12시간 진짜 왜 이렇게 기냐..시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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