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친구들과 펜션을 잡고 1박으로 놀고왔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가기 전까진 좀 무서웠지만 돈도 다 걷었고, 못가겠다고 말을 했다간 오만가지 욕을 먹을것 같아 그냥 갔다.

다행히 펜션에 우리밖에 없어서 다른 일행과 마주치지 않았다.

함께 노는 무리 중 아이돌이 있는데 그 친구도 이번에 함께 놀러갔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아이돌 친구가 갑자기 심각해지길래 얘기를 들어보니 다른 친구들이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보고 팬들이 소속사에 DM을 했다고 한다.

놀러갔냐, 휴가냐, 어디냐 등등........ 순간 소름이 돋았다. 그 친구 얼굴이 나온것도 아니며, 태그를 한것도 아니었다.

그냥 팬들이 아이돌 친구의 친구들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알고 있어 수시로 확인한단다. (ㅋㅋㅋㅋ;;;)

와우...솔직히 인기 있는 그룹은 아닌데........인기있는 그룹은 어느정도란 말이야;;;;;;

아이돌 친구는 1~2시간 동안 혼자 심각하더니 금방 체념했는지 밤새 재밌게 놀고 모두 자는 사이에 혼자 갔다.

솔직히 잘 생기긴 했더라.

무튼 신기한 경험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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