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쓸데없는 생각을 진지하게 한다.

사람이 살게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무엇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경쟁하며 누군가를 밟고 더 위로 올라가려 할까.

자신이 추구하는 무언가를 갖기 위해 눈을 영원히 감기 전까지 쉴 수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아니 살아져 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다 내려 놓으면, 내려놓는 그 순간만 이겨내면 편해지지 않을까 라고.

한편으로는 궁금하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기억, 어떤 행복, 목표를 갖고 있으며 그것을 되새기며 살아갈까?

사람마다 그런 기억, 추억들은 꼭 있을까? 그렇다면 나도 있을까? 나도 있는데 무뎌진 걸까?

이런 생각은 나만 하는 걸까?

쓸데없는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오늘도 나는 정답을 찾지 못한 채 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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